10대인 학생입니다. 작년 이맘쯤때 부터 계속 우울감을 느껴왔는데요. 밖에선 웃고 집에오면 막상 우울해지고 외롭다고 느낍니다. 그냥 단순한 우울감인것 같아 버텨오다 이렇게 글을 쓰네요. 이게 진짜 우울감인지, 우울증인지 모르겠습니다. 부모님은 아무도 모르시긴한데 저는 부모님한테 말하고 싶어요. 하지만 부모님의 반응이 어떨지 모르겠고 못 믿으실것 같아 아직 말을 못했습니다. 올해는 행복할거라고 믿었는데 계속 울고 우울해지네요. 이게 정말 맞는걸까요? 제가 잘하고 있는지조차 모르겠습니다. 공부도 너무 힘듭니다. 하루라도 그냥 맘편히 푹 쉬고싶습니다. 근데 그런 날이 없습니다. 매일 스트레스 받으며 사는게 맞나요? 사실 저보다 힘든분들 많은거 충분히 압니다. 그래서 글을 쓸까말까 조금 고민 했습니다. 혹시 이런걸 이겨내고, 견뎌내신 분들은 어떻게 하신건가요? 아니면 위로 한마디라도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