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제발 저 좀 도와주세요 지금 중3 예비고고요 이제 고등학교 가기까지 8개월정도 남았는데 제가 너무
지금 중3 예비고고요 이제 고등학교 가기까지 8개월정도 남았는데 제가 너무 멍청한 것 같아요 친구들은 거의 다 고2 수학 하는데 저는 이제 공통수학1 나간 지 얼마 안됐어요 그리고 중3 수학도 계속 틀려서 고등학교 수학 나가도 되는 건지 모르겠어요 근데 고등학교 얼마 안남아서 공통 수학 안하기엔 시간이 너무 없어요 다른 친구들은 수학만이 아니라 과학 국어 역사 등등 다 잘하는데 저만 못하고 뒤쳐져요 저도 뒤쳐지는 거 알고 있었는데 이젠 엄마한테 그런 말 들으니까 너무 속상해요 듣고싶지 않았는데… 그리고 수학 학원에서 공통수학 처음 나갈 때 이해력이 딸린다 계산이 느리다하고 저는 멍청하고 성격이 안좋고 예의가 없대요 왜 다 저만 싫어하나요 그래서 공부를 너무 못하니까 예체능이라도 할까 싶었는데 그림도 좋아하지만 못그리고 운동 실력은 반에서 제일 못하는 수준이고 음악은 그냥 아무것도 몰라요 얼굴도 안이쁘고 성격도 진짜 안좋아요 뭐만 하면 우울해하고 의미 부여하고 자기 자신만 싫어해요 재능도 없고 다 별로인 제가 뭘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솔직히 중2때 너무 무기력하고 외로워서 1년을 매일 누워서 폰 보고 자고 지냈어요 다시 일어섰는데 1년 사이에 공부의 벽이 생긴 거 같아요 그래서 중2때는 전과목 40점대 나왔어요 그냥 왜 이렇게 살아야하는 지 모르겠고 저희 아빠는 많이 아프세요 곧 하늘 나라로 간대요 엄마는 공무원이여서 그렇게 많이 못벌어요 다른 일도 못하고요 오빠는 인서울이지만 좋은 대학을 못갔어요 근데 철이 안들어서 힘들다고 알바도 안한대요 우리집에는 지금 돈이 없는데 ㅋㅋㅋ.. 우리집에 희망은 저밖에 없는데 제가 너무 무능해요 이런 거 가족들한테 말하면 엄마는 나도 힘드니까 그만 말하라 하고 아빠는 스트레스 받으니까 그런 얘기 그만하라 하고 친구는 없어요 저는 누구한테 하소연 해야 하나요 계속 이렇게 참고서만 살아야하나요 현실적인 조언 듣고싶지 않고 좋은 말만 칭찬만 듣고 싶어요 누가 저 좀 괜찮다고 따라갈 수 았다고 해주면 안되나요 저도 희망이 있다고 해주면 안되나요 그리고 사실 제가 중2때 전학 왔는데 사유가 제가 학교 폭력을 당했었어서 그래요 이사 하느라 계약 중간에 나와서 돈 없어진 것도 있고 그냥 제가 참고 버텼으면 우리집이 행복했을까요? 저만 없었다면 좋았을텐데
현직 중3인데 저희 반에 고등학교 수학하는 애 한 명 있습니다. 지금 거 틀리는 거 당연해요. 안 틀리면 올백이고 영재 천재죠. 못하는 거 아닙니다. 그런 애들 사이에 계실 정도면 이미 공부를 다른 학교에 비해 잘하는 거 아닐까 싶네요
예의 없다 소리 듣는 건 예민해거 그게 남한테 표출되는 것 같습니다. 마음 먼저 편하게 먹길 추천합니다. 주위 사람 대하는 태도도 달라지고 돌아오는 평가도 달라질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