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게벌레 같습니다.
곤충강 집게벌레목 곤충으로, 집게벌레아목으로 좁혀 정의하기도 한다.
몸은 곤충 내에서는 중간급의 크기이며, 대부분 가늘고 길며 편평하다. 황갈색 내지 적갈색, 검은색의 윤기가 갑각에서 나타난다. 머리는 편평하고 5각형의 구조를 이루고 있다. 입(구기)은 전구식이며, 전형적인 저작 구기를 가지고 있다. 더듬이는 여러 마디로 이루어져 있으며 고리 모양이고, 자루마디가 있다. 겹눈은 발달된 것도 있으나, 어떤 것은 흔적만이 남아있다. 보통 홑눈은 없다. 체외 기생성은 눈이 퇴화하였거나 없고, 홑눈도 없다.
주로 야행성이며 습하고 좁은 곳을 좋아하는데, 그렇다보니 사람의 집에 빼놓을 수 없는 곤충이다. 화장실이나 연식이 좀 있는 주택의 장판을 들추어보면 한두마리 볼 수 있다. 그나마 외양이나 행태가 상대적으로 평범하고 움직임도 느린 조용조용한 곤충이지만 벌레는 벌레인지라 집에 나타나면 보통은 퇴치 대상이 된다. 또한, 일부 종들은 빛을 보면 빠르게 달아난다. 건드리면, 죽은 척을 하는 종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