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특성화고 고3입니다.제목에서 그렇듯이 학교에서는 생활도 잘하고 친구들과도 잘 지내요. 그리고 짜증을 내도 손에 꼽힐 정도로 안 내요. 근데 중학교 때까진 괜찮았던 것 같은데 고등학교 올라와선 야자를 시작하고 저녁에 집에만 오면 부모님께 짜증을 내게되요. 그냥 집에 들어가면 짜증이 나요. 저도 제가 왜 짜증을 내는지 모르겠어요. 근데 요즘 현타가 많이 오더라구요. 야자 때 공부를 할 때도 내가 도대체 이걸 왜이렇게 열심히 하고 있지.. 하고요. 물론 취업을 위해서 해야죠. 근데 정말 학교에서 1등급하는 애들만 공기업가지 학과6등을 해도 어짜피 다른 애들이랑 비슷한곳 갈 것 같은데 왜 맨날 학교에 9시까지 남아서 자격증 준비하고 노력을 하고있는지 모르겠더라구요. 죄송해요. 말이 길어지다보니 산으로 왔네요. 아무튼 집에만 오면 짜증이 나는데 우울증인가요? 약이라도 먹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