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너무 힘들어요 입학 날부터 안 울고 지나간 날이 손에 꼽아요 사립 학교라서 성적에 예민한데다가 스카이반 있는 학교인데 성적으로 차별 심하고요 공부 못하는 애들 엄청 싫어해요 수행평가도 중간고사 끝난 이후로 너무 많아서 매일 새벽 6시에 자서 7시에 일어나 학교 가고요 학교에서는 안 졸려고 엄청 힘들게 5시30분까지 버텨요 야자도 학원 가는 애들 제외하면 못 뺀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야자 때 전자기기 사용 불가라 그 시간에 수행평가 같은 것도 못 하고 오직 책 공부만 해야하는데 1시간 자고 온 마당에 집중이 될리가 없고 잠시 자는 것도 걸리면 바로 깨워서 자지도 못하고 꾸벅꾸벅 졸다가 집 갑니다 진짜 뭐하자고 살아있는 건지 이제는 모르겠어요 나름 중학교 때 성적 좋았고 이대로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 가려고 골랐던 학교인데 지금은 이렇게 살아서 대학 갈바엔 안 가고 싶다는 생각만 들어요 곧 시험기간인데 수행하느라 공부도 못하고 있고 졸려서 학교 수업 집중도 못하는 이런 나에 대해 혐오감이 듭니다 정신병 올 거 같고 다 그만하고 싶은데 자퇴하고 정시로 대학가는 건 힘들까요? 중학교 때부터 공부 습관은 잘 갖춰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