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더운 여름철에는 에어컨 사용이 필수인데, 인버터와 발전기 중 어떤 방식이 더 효율적인지 헷갈리실 수밖에 없습니다.
말씀하신 두 가지 방법 모두 한전 충전기(20A)를 통해 배터리에 충전되는 전력보다 에어컨이 소비하는 전력이 훨씬 크기 때문에, 결국 배터리 방전은 피하기 어렵습니다. 즉, 충전속도 < 소비속도 구조라서 사용 시간에 제한이 생기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두 방식에는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 견인차량의 인버터를 통한 공급은 차량 엔진의 알터네이터 출력과 인버터 효율에 의존하기 때문에 장시간 운행 시에는 가능하더라도, 차량 자체 전기 부하와 발열 문제, 인버터 용량의 한계가 있어 안정성이 떨어집니다.
반면 발전기는 그 자체로 2kW급 독립 전원을 제공하기 때문에, 에어컨처럼 순간 소비 전력이 큰 기기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또 발전기는 장시간 사용해도 차량에 무리가 가지 않고, 배터리 충전과 동시에 전기기기를 직접 돌릴 수 있는 점에서 ‘정답’이라는 평가를 받는 것이죠.
정리하자면, 두 경우 모두 배터리 단독 사용으로는 한계가 분명하지만, 발전기는 안정성과 지속성 면에서 우위에 있습니다. 그래서 캠퍼분들이 발전기를 권장하는 이유는 차량에 무리 없이 에어컨을 장시간 안정적으로 돌릴 수 있는 독립 전력원이 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