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컵(폴리카보네이트)과 비스페놀A
**폴리카보네이트(PC)**는 투명하고 충격에 강해서 식당·학교·병원 등에서 유리 대체품으로 많이 쓰입니다.
문제는 제조 과정에서 **비스페놀A(BPA)**라는 물질이 사용된다는 점입니다.
BPA는 내분비계(호르몬)에 영향을 줄 수 있어, 특히 아동·임산부 건강과 관련해 논란이 많았습니다.
*실제 사용 시 안전성
현재 국내·해외(미국 FDA, 유럽 EFSA 등) 기준으로는 **일반 성인이 PC컵을 사용하는 것은 ‘안전하다’**고 평가됩니다.
다만, **고온(뜨거운 물, 전자레인지, 열탕 소독)**에 오래 노출될 경우 BPA가 소량 용출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PC컵은 뜨거운 음료나 열탕 소독에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식당에서 PC컵을 “찬물, 냉음료, 맥주, 음료용”으로 쓰는 건 큰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대안 소재
혹시라도 손님 건강에 더 신경 쓰시고 싶다면, 아래 소재들도 검토해보실 수 있습니다.
트라이탄(Tritan, 코폴리에스터): BPA-free로 인증된 신소재, 투명도·내구성 좋음. 다만 가격이 PC보다 비쌈.
스테인리스컵: 내구성 최강, 위생 관리 용이. 다만 투명감이 없어 분위기 측면에서 호불호 있음.
강화유리컵: 일반 유리보다 잘 안 깨지지만, 무게·가격·관리 이슈 있음.
*정리
PC컵은 일반적인 식당에서 찬물/음료용으로 쓰는 건 안전합니다.
단, 뜨거운 음료·끓는 물 소독은 피하세요. → 세척은 미지근한 물+세제 세척 후 자연 건조가 가장 안전합니다.
더 안심하고 싶으시다면 트라이탄 컵으로 교체하는 방법도 고려해보시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