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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원예과학과 vs 지방 사립대 간호학과(자대병원x) 만약 이렇게 두 개 붙는다면 어디가실건가여

만약 이렇게 두 개 붙는다면 어디가실건가여

저라면 두 가지를 놓고 본다면 간호학과를 선택하는 게 더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자대병원이 없더라도 간호학과는 국가고시를 통해 면허를 취득하면 병원, 보건소, 기업, 공무원 등으로 진로를 열 수 있고 취업 안정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원예과학과 역시 나름의 매력이 있지만, 졸업 이후의 진로가 연구직, 농업 관련 기업, 공무원 등으로 한정되고 경쟁이 치열해 실제 취업 안정성 면에서는 간호학과가 확실히 강점이 있어요.

물론 단순히 취업만을 기준으로 보면 간호학과가 답처럼 보이지만, 본인이 과연 간호사라는 직업을 감당할 마음과 체력이 있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간호는 환자와 직접 부딪히고 교대근무, 높은 업무 강도, 책임감이 요구되기 때문에 단순히 안정성만 보고 선택하면 버티기 힘들 수 있습니다. 반대로 원예과학과는 관심과 적성이 맞는다면 농업·원예 분야의 전문성을 살려 연구나 창업 같은 길도 가능하고, 자기 적성에 맞으면 충분히 만족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첫째, 본인이 원하는 삶의 방향이 사람을 직접 돌보고 의료계에 몸담는 것인지, 아니면 자연과 작물, 연구와 관련된 것인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셔야 해요. 둘째, 가족이나 주변 환경도 고려해서 장기간 버틸 수 있는 길을 택하는 게 현명합니다. 마지막으로, 둘 다 붙었다면 마음속으로 ‘내가 10년 후에 어떤 직업인으로 살고 싶을까’라는 질문을 던져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질문자님이 특별히 원예 분야에 큰 꿈이 있지 않다면 간호학과 쪽이 현실적인 선택일 수 있다고 생각해요. 다만 본인의 적성과 성향을 깊이 살펴보고 결정하시는 게 가장 후회 없는 길이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