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외국 유학중인 고등학생 여자입니다. 여기는 9월 개학이라 내일 새학기가 시작하는데요, 이번에 달리기 동아리에 들어가고 싶은데 제가 재능이 있는건지 확인하고 싶어서 질문해봅니다.먼저 100미터 달리기나 50미터 달리기는 몇 초에 뛰는 지 초등학교 때 마지막으로 재서 기억이 아예 안 납니다..ㅠㅠ 기억 나는 건 초등학교 저학년 땐 계주 선발에서 스스로 못 뛰는 것에 충격받았던 기억이 있구요 (잘 뛰는 줄 착각하고 있었나봅니다) 근데 고학년 때 옆 레인에서 뛴 육상부 남자애랑 거리차이가 거의 없었는데 그 애가 저보고 자긴 육상분데 얼마 차이도 안 나게 뛴다고 놀라면서 잘 뛴다고 해줬던 기억이 나요. 전 육상부는 아니었구요ㅠ 먼저 나서서 얘길 못 하는 성격이라 계주로 뛸 시도조차 못 했어요. 그리고 중학교 2학년 때 단거리 계주 3등한 (총 10반) 저희 반 여자애가 저보고 본인보다 빠르다고 해준 기억이 나요. 그 후에 외국 와서 한국에서도 하던 구기 스포츠를 시도했는데 뽑혔구요 (경기는 말아먹음..ㅎㅎ) 선발할 때 체육관 왔다갔다 빠르게 뛰는 걸 했는데 옆에서 뛰던 여자애가 제가 뛰는 거 보고 놀라더라구요. 다른 여자애도 저보고 너 되게 빠르다 라구 해줬어요. 그 때 한 20명? 중에 제 앞에서 뛰는 애들이 5명 정도 됐던 것 같은데 되게 애매하게 느껴져요.. 그리고 작년에 한국인 남자애가 달리기 동아리 들어가서 단거리 3등했다고 들었거든요. 그래서 더 나도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 그리고 저희 아버지도 학생 때 달리기만 하면 1등한다고 친구분께 들었고, 좀 오래 특전사셨어요.진짜 이 글이 자랑이 목적이 아니라 너무 달리기가 하고 싶은데 제가 시도해도 될지, 재능이 있는 건지 너무 궁금해요. 위 글처럼 주변사람들이 칭찬해준게 있어서 괜히 설레발치는 게 아닐까 약간 두렵지만 달리기 상상만 해도 심장이 정말 너무 뛰고 잘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