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보니 상황이 꽤 답답하실 것 같네요. 호주 워홀 생활에서 TFN은 꼭 필요한데, 두 번 신청하고도 못 받으셨다면 불안하실 수밖에 없지요.
호주 세무국(ATO)의 TFN 발급 절차를 정리해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TFN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보통 28일 이내에 우편으로 발송됩니다. 하지만 주소 기재 오류나, 동일인이 중복 신청했을 경우에는 처리 지연이나 ‘검증 대조’ 과정 때문에 훨씬 더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질문자님처럼 첫 번째 신청에서 주소가 애매하게 들어간 경우, 시스템상 기록이 꼬여서 두 번째 신청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해결 방법은 다음 순서로 진행하시면 좋습니다.
1. ATO에 직접 확인: 13 28 61 (호주 내 무료전화)로 전화를 걸어 ‘TFN application status’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통화할 때 여권 번호, 비자 번호, 신청 날짜, 입력한 주소를 모두 준비해 두세요. 그러면 두 번 신청한 기록 중 어떤 게 유효한지, 어느 주소로 발송됐는지 확인해줍니다.
2. 우편 분실 가능성 점검: 첫 번째 신청 건은 주소가 꼬여서 우편이 반송됐을 확률이 있습니다. 반송 기록이 있으면 ATO가 알려줍니다. 두 번째 신청은 정상 주소라면 켄싱턴 쉐어하우스에 도착했을 수도 있으니, 계속 친구분께 체크 부탁하는 게 맞습니다.
3. ATO 방문: 가장 확실한 방법은 가까운 ATO Shopfront(예: 멜번 시티 ATO 오피스)에 직접 여권을 가지고 방문해서 확인하는 겁니다. 본인 확인이 되면, TFN은 우편을 기다리지 않고 바로 안내해주기도 합니다.
4. 중복 신청 정리: 두 건이 동시에 살아있으면 발급이 더 지연되니, ATO에 요청해서 하나의 신청으로만 처리하도록 정리하는 게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지금은 온라인 신청을 또 반복하기보다는 ATO에 직접 본인 확인을 하고 어느 신청 건이 유효한지 정리하는 게 우선입니다. 전화만으로 답답하시면 꼭 오프라인 방문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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