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3 여학생이고 부모님은 제가 초6때 이혼하셨고 집을 분리하게 된 건 중1때 입니다저는 경제적으로 돈이 더 많은 아빠랑 자동으로 살게 되었어요아빠랑 살 집을 보러 딱 들어갔을 때.. 진짜 최악이었습니다.전에 살던곳은 넓고 깔끔하게 리모델링 된 정말 좋은집이였는데 여긴 좁고 1층이라 벌레도 많이 나오고 배달음식이나 택배 받으러 나가면 사람도 막 지나다니고 일단 집이 기본적으로 녹슬고 더러웠거든요.. 또 어둡구요.. 그래서 학교 다닐 때는 언니(성인이고 자취함) 집에 가서 살았습니다. 근데 문제는요.. 제 방이 없어요.. 솔직히 다들 제 나이 쯤 되시면 방은 있으시잖아요? 언니가 혼자 잠을 못자서 꼭 무조건 같이 자야합니다. 컴퓨터방,침실 이렇게 있는데 혼자 있지를 못해요. 친구랑 통화도 편하게 못하고 잔소리가 심해요 나이차이 땜에 그냥 부모님한테 혼나는거랑 똑같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엄마랑 사는것도 생각해봤는데요.. 엄마는 사실 다른사람이랑 이미 같이 살고있어요. 그곳도 1층이긴한데 리모델링도 되어있고 비교적 벌레도 덜 나와요. 복도식이라 택배나 배달음식 받을때도 사람도 안 지나다니고 전 여자라 당연히 엄마랑 사는게 편하겠죠.. 근데 똑같이 제 방이 없고요 엄마랑 같이 자야하고 엄마의 남자친구랑 같이 살아야해요. 그 분이랑 저랑 그래도 친해서 불편하진 않은데 그래도 제가 들어오면 그 분 입장에선 마냥 좋지만은 안겠죠?.. 거기는 컴퓨터방도 없어서 제가 공부를 한다고 치면 공부 할 곳이 없어요. 엄마가 사주시겠지 라고 생각은 하는데 그 책상 들어올방이 너무 작기도 하고 그방이 원래 화장대랑 옷걸이 있는 방인데 그 방에다가 책상까지 넣으면 얼마나 좁겠어요….?? 지금 이 생각들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