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민이 진심으로 느껴져서 꼭 응원해드리고 싶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금 진로 바꿔도 괜찮아요. 정말 괜찮아요.
고1이라면 아직 얼마든지 방향을 조정할 수 있어요. 세특이나 선택과목이 간호 쪽이라고 해서 진로가 완전히 고정된 건 아니에요.
입시는 현재 진로를 얼마나 진심으로 탐색하고 있는지를 보는 거라, 중간에 진로를 바꾸는 것도 오히려 성장 과정으로 긍정적으로 보여질 수 있어요.
그리고 간호학과에 대해 현실적인 불안을 느끼는 건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태움’이나 ‘업무 강도’ 같은 문제도 충분히 고민해볼 만한 요소고요. 미국 간호사도 좋은 선택일 수 있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영어 실력, 자격 요건, 비용 등을 현실적으로 따져야 하니 지금은 넓게 탐색하면서 내가 진짜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건 뭘까를 더 고민해보는 게 좋아요.
지금 중요한 건 ‘결정을 내리는 것’보다 스스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탐색해보는 과정이에요.
이 과정에서 간호사가 진짜 내 길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어요. 그건 절대 실패가 아니라 자기 인생을 주도적으로 설계하는 과정이에요.
너무 조급해하지 마세요. 아직 충분히 시간이 있어요.
진로는 ‘확신’보다 ‘탐색’이 먼저예요.
진로 설계에 도움이 되는 교육과정 정보는 아래 블로그에서 참고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