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헤어디자이너를 꿈꾸는 17살 학생입니다.다닌지는 약 4개월 된 것 같네요 처음엔 재밌기만하고 그랬습니다. 근데 요즘 자격증 시험도 자꾸 떨어지고 자존감, 인간관계 등 문제로 너무 힘이 듭니다. 처음엔 그냥 지나가겠지 했는데, 한달 째네요. 사실 초6 때 상담, 병원 다니며 우울증 약을 잠깐 먹었어요 그러다 그냥 제가 다니기 싫다고 안 다녔고요 그 이후에도 계속 우울이 찾아왔습니다 근데 이렇게 무너지는 건 올해 처음이네요 학교도 거의 1학기의 반을 안 나갔고요학원도 최근 2주 정도 쉬었네요.. 하루하루 무너집니다방금도 학원에서 혼이 나고 집에 가는 버스인데 멘탈이 갈려서 멍하네요.. 집가서 ㅈㅎ 하고싶은 생각만 들어요 저는 부모님을 생각해서라도 절대로 ㅈㅎ는 하지 않으리라 다짐 했거든요. 근데 막 자꾸만 하고싶어요 너무너무너무 우울하고 공허하고 할 줄 아는 거라곤 하나도 없는 개버러지라서 하루하루 죽고싶고 정말로 실행 할 것만 같아요예전에는 죽고싶지만 지금까지 버텨온 게 아쉽고 억울해서 산다 였다면 지금은 죽어도 한이 없다 그냥 죽는 게 편하겠다 입니다.. 학교에도 친구 한 명 없는 투명인간.. 거의 꼴등 성적.. 예쁘지도 않은 뚱녀.. 다이어트 하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너무 못나보여요 정말 어쩌면 좋을까요 다 그만하고싶습니다..주저리주저리 말이 많았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