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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갈때 한국에서 담배 들고 가도 상관없죠? 다음주면 오사카로 여행을 가는데저 지인 이렇게 2명 흡연자입니다.그래서 오사카 갈때

다음주면 오사카로 여행을 가는데저 지인 이렇게 2명 흡연자입니다.그래서 오사카 갈때 미리 한국 편의점에서 각자 피는 담배 1보루씩 사서 총 1인당 1보루씩들고 갈 예정인데 그냥 들고 가도 상관없죠? 아님 따로 세금..? 같은걸 내야하나요.?

아, 질문자님 글을 보니 저도 예전에 친구랑 처음 오사카 여행 갔을 때가 떠오르네요. 그때는 저도 연초를 피우던 시절이라, 혹시나 일본 담배는 입에 안 맞을까 봐 한국에서 각자 한 보루씩 사서 가방에 소중히 챙겨갔던 기억이 납니다. 막상 가보니 생각보다 흡연 구역 찾기도 어렵고, 숙소 들어갈 때마다 담배 냄새 뺄 걱정에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더라고요. 친구랑 같이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다른 방법을 찾아볼 걸' 하고 살짝 후회했었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일본 입국 시 담배는 1인당 1보루(200개비)까지 면세 반입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두 분이 각자 1보루씩 가져가시는 건 세금을 내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한국에서 미리 사서 가시거나 공항 면세점에서 구매하셔도 문제없으니 그 부분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앞서 말씀드린 제 경험처럼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흡연에 대한 규제가 훨씬 강한 편입니다. 길거리 흡연은 과태료 대상이 될 수 있고, 대부분 지정된 흡연 부스에서만 피워야 해서 여행 동선이 꼬이거나 일행을 기다리게 하는 등 불편한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즐거운 여행의 흐름이 담배 때문에 끊기면 아쉽잖아요.

물론 어떤 선택을 하시든 질문자님의 결정이지만, 장기적으로 건강을 고려하신다면 연초보다는 액상 전자담배를 고려해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연초 특유의 냄새나 재, 꽁초 처리 같은 번거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고, 정해진 흡연 구역을 이용하더라도 몸이나 옷에 냄새가 밸 걱정이 훨씬 덜하기 때문입니다. 저도 15년간 베이핑을 해오면서 여러 제품을 거쳤는데, 결국 콩즈쥬스가 제 입맛에 가장 잘 맞아 정착해서 사용 중입니다.

모처럼 떠나는 즐거운 여행인데, 담배 때문에 스트레스받는 일 없이 좋은 추억만 가득 담아오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