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3입니다. 몇 살 이신지 모르겠지만 제 친구들 중에는 고3 올라오면서 위탁 간 친구들도 많아요.
대학은 필수는 아니지만 대한민국 사회에서 고졸이면 일하기 힘들고 알바만 전전하는게 현실이죠.
제가 패션으로 유학 가는 것 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패션을 꿈꾸면서 실기를 보기에는 괴리가 너무 커서 힘들어보이더라고요ㅠ 제 친구 중에 패션디자인학과? 그거 희망하는 친구 있는데 막 금속 재질 묘사하고 빛 묘사하고 문어그리고 대게 그리고 새 그리고 그런거 하더라고요, 근데 이 친구도 미술 고3 올라오면서 부터 시작했어요! 만화입시 하는 친구도 있는데 그 친구도 고3 부터 시작했네요. 솔직히 미술은 재능의 영역이 존재해서,,, 흥미도 적고 고3까지 못하실 것 같으면 안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아무튼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위탁 하고 싶은거 있으시면 늦기전에 위탁 가시는게 좋아보입니다. 학교 선생님이랑 친하시면 상담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고요, 대학을! 가고 싶은거면 낮은 대학도 많아요 갈 수 있는 "대학"은 다 존재하는데, 이제 대학도 이름값이 있는지라,,,ㅠ 고민 많이 되시겠어요. 제가 명쾌한 해답은 줄 수 없지만 꼭 원하는 길을 찾아서 나아가시길 바라요. 아직도 위탁에 대한 미련이 있으시면 위탁 가셔요 위탁은 늦지 않았다고 봐요! 많아봐야 고2시겠죠? 인서울에도 6점대 7점대 뽑는 대학은 있지만, 이름 값이 없는게 문제라서,,, 제가 질문자님이면 차라리 위탁을 갔을 것 같네요, 부모님이 대학을 가라고 하는 이유가 취업 때문이면 위탁을 가면 그 문제도 없는 거잖아요! 물론 위탁을 엄청나게 원하지 않는 거면 굳이 하라고 말하지는 않고 싶어요. 이게 다 대한민국 입시 현실이죠,,, 꿈을 찾기도 전에 대학을 위한 성적을 메기고, 꿈을 묻고, 그거에 맞춰 생기부 쓰고, 예체능이면 고1 아님 더 전부터 준비하고 있어야 하고,,, 그래도 원하는 거 하고 사셔요, 저도 생기부 맞추려고 사실 고2때 꿈 바뀌었는데 생기부 걍 하나로 쭉 밀었거든요,,, 지금 고3은 대학 원서 쓸 타이밍이 얼마 안 남았는데 이게 맞나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