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남녀공학 중학교 다니고 있는 여학생이고요..사회부적응자, 찐따라기엔 학년 대표도 맡고 있고 반장도 하고 있어요.. 제 질문이 사실 예전부터 느끼던 건데 요즘 그게 좀 심해져서 너무 고민이에요. 학교에서는 가장 친한 친구도 뭔가 말이 안통하는 느낌이고 애들이 반에서 되도않는 이상한 일 가지고 노는 것, 싸지? 깐다고 난리치는거.. 기싸움 하는거.. 그 외에도 갑자기 소리를 지른다거나 일베용어를 쓴다거나.. 그 외에도 예의 없거나 질 떨어진다고 생각될만한 행동들을 학교 아이들이 거의 다 하고요ㅠㅠ 수업시간에도 시끄러운 반은 너무 시끄럽고 쉬는시간엔 말할 것도 없어요ㅠㅠ 복도에서 누구는 머리채잡고 싸우고 누구는 어깨빵치고다니고 또 누구는 바닥에서 화장하고 있고 ㅋㅋㅋ 심지어 반에서도 남미새 여미새 끼리끼리 놀고 어감이 좀 이상한데 몸으로 놀아요.. 그런거 보면 너무 한심하다고 느껴지고 기빨려요.. 반에서 그나마 괜찮은 애는 28명 중에 4명..? 인데 그마저도 괜찮은거지 제 상황이랑 많이 다른 친구들이라 진심으로 친구처럼 느껴지진 않아요. 제가 정말 의지할만한, 제 고민을 이해할만한 친구는 다른 학교에 3명정도 있거든요. 그 친구들이랑 항상 얘기하면서 고민을 풀곤 하는데, 그것도 사실 한계가 있거든요.. 정말 친한친구들이지만 항상 똑같은 고민만 늘어놓고 불평만 하면 그것도 그러니까ㅠㅠ 그 친구들도 학교에서 저랑 비슷한 일을 겪고 있어서 같이 방법이 없을까 고민해보곤 하는데, 정말 모르겠어요.. 저는 힘들거나 그 공간, 상황이 싫을때 음악을 듣는데 학교에선 음악을 들을수도 없고 정말 힘드네요.. 그나마 친구들이 점심 먹으러 갔을 때 혼자 잠깐 있는시간이 버팀목이었는데 그마저도 사라졌어요ㅠㅠ(제가 밥 안먹는거 보고 이제 5명 정도 더 안먹어요..) 엄마한테 얘기해봐도 도움이 안돼요.. 엄마가 공감을 잘햐주시는 성격이 아니신데 해결책도 딱히 없고.. 엄마 입장도 이해는 돼요.. 저랑 마음이 잘 맞는 친구들끼리 유학을 가볼까 생각했는데 엄마 아빠가 보내줄지도 문제고^_^ 어떻게 하면 조을까요 매일매일이 너무 스트레스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