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이유없이 싫어할 수 있나요? 고2 학생입니다.얼마 전에 학원을 옮겼는데 학원 선생님이 싫어요..선생님과의 별다른 사건은

고2 학생입니다.얼마 전에 학원을 옮겼는데 학원 선생님이 싫어요..선생님과의 별다른 사건은 일절 없었습니다. 친절하게 가르쳐주시고 질문도 잘 받아주시는 선생님입니다.그런데 왠지 모르게 거부감이 자꾸 듭니다.눈 마주치면 기분 나빠서 수업시간에도 일부러 칠판만 보고, 선생님이 말 걸면 역시 기분이 나빠져서 빨리 대화를 끝내려고 하고, 이 글 쓰고 있는 지금도 선생님 얼굴이 떠올라서 짜증이 납니다..외모 때문일까 생각도 해봤는데, 저는 애초에 타인과의 관계에서 외모는 신경을 잘 안 쓰는 편입니다. 선생과 제자와의 관계에서는 더욱이요. 게다가 선생님은 평범한 외모십니다.당연히 선생님한테는 티 안내고 최대한 예의 갖춰서 대합니다. 근데 왜 자꾸 이런 마음이 드는지 모르겠습니다.왜 이러는 걸까요... 고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