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성화 수술하고 2일째면 아직 상처가 아물고 있는 시기라서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속 조직은 회복 중이에요 고양이들이 수술 다음날부터 활발해지는 경우도 많지만 그게 회복이 다 된 건 아니라서 갑작스럽게 뛰거나 점프하다가 실밥이 당기면 통증이 생기거나 상처가 벌어질 수 있어요 특히 배쪽 절개부위는 내부 봉합이 완전히 자리 잡는 데 최소 10일에서 14일 정도 걸리기 때문에 그 전까지는 과격한 놀이보다는 가볍게 쓰다듬거나 손으로 장난감 살짝 흔드는 정도로만 해주는 게 좋아요 보통은 실밥 제거 시기나 보호자가 병원에서 최종 확인 받은 날부터 점차 활동량을 늘려주는 게 안전해요 그 전에는 캣타워 높은 곳 오르내리기나 달리기 같은 건 피하고 바닥에서 하는 낮은 놀이 위주로만 해주세요 또 수술 부위가 붓거나 분비물이 보이거나 아픈 듯 소리를 내면 바로 병원에 가서 확인하는 게 좋아요 중성화 이후에는 체력 소모가 줄어 살이 쉽게 찔 수 있어서 회복 후에는 천천히 놀이 시간을 늘려주고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게 중요해요 저는 제 고양이 수술했을 때 2주까지는 과하게 놀리지 않고 실밥 뽑고 나서부터 조금씩 강도를 높였는데 그게 훨씬 마음도 편하고 회복도 빠르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