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겸손’과 ‘겸속’은 비슷하게 들리지만 의미와 쓰임이 조금 다릅니다.
겸손(謙遜)
자기 자신을 높이지 않고, 다른 사람을 존중하며 낮추는 태도를 뜻합니다.
예: 그는 성취가 커도 늘 겸손하게 행동한다.
신앙적인 의미로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은혜에 의지하는 마음가짐을 말하기도 합니다.
겸속(謙屬)
상대를 존중하여 정중히 말하거나 행동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주로 말투나 행동이 예의 바르고 공손한 경우를 표현합니다.
예: 그는 연장자 앞에서 늘 겸속한 태도를 보인다.
정리하면, 겸손은 마음가짐에 더 가까운 개념이고, 겸속은 예절·행동에서 드러나는 공손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즉, 마음속에 겸손이 있으면 겸속한 태도로 자연스럽게 나타난다고 이해하시면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