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생리를 시작하면 몸이 아직 주기를 조절하는 방법을 배우는 중이라 양이 많아졌다 적어졌다 하면서 불규칙하게 나올 수 있어요 특히 초경 후 몇 달 동안은 호르몬 균형이 안정되지 않아서 하루이틀 사이에도 양이 확 변하거나 갑자기 많이 나오는 경우가 흔해요 그런데 질문처럼 대형 생리대가 한 시간 만에 다 젖거나 생리팬티까지 금방 다 차버리는 정도면 양이 꽤 많은 편이라서 불편함도 크고 혹시 빈혈 같은 증상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조금은 주의해서 지켜볼 필요가 있어요 처음이라 놀라고 걱정되는 마음이 클 거예요 밤에 잘 때 샐까봐 불안하면 오버나이트 대형에 생리팬티나 방수패드를 같이 쓰는 방법이 좋아요 그리고 낮에는 가능하면 자주 갈아주고 양이 심하게 많아지는 시간대를 파악해두면 조금 덜 당황하게 돼요 초경이라고 무조건 양이 많은 건 아니지만 첫 몇 번은 평소보다 많이 나올 수 있고 이게 7일 이상 계속되거나 피가 덩어리로 계속 나오고 어지럼증이나 숨이 찬 느낌이 같이 있다면 꼭 보호자와 함께 산부인과에 가서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아요 아직 어리지만 생리 패턴을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면 다음 주기 때 대비하기 훨씬 편해져요 생리 앱이나 달력에 날짜와 양을 적어두면 다음 번에는 대략 언제 시작하고 어느 정도 양이 될지 예측할 수 있어요 지금은 처음이라 몸이 당황한 거라고 생각하고 너무 겁먹지 말고 컨디션이 나빠지면 바로 병원 가는 게 안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