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참 부모 입장에서 보면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일 수 있습니다.
아들이 현장실습 나간다고 하는데 급여도, 밥도, 교통비도 없다고 하면
이게 도대체 뭘 배우러 가는 건지, 왜 희생은 학생 몫인지
속이 답답해지실 수 있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현행 사회복지학과의 '사회복지현장실습'은 무급이 원칙이고,
기관에서 점심이나 교통비를 제공할 의무도 법적으로 없습니다.
왜 무급인가요?
이 실습은 보통 졸업 필수 요건이자
사회복지사 자격증 발급 요건이기도 해서,
학교와 기관 간 협약에 따라 ‘학점 취득을 위한 학습활동’으로 분류됩니다.
법적으로는 **근로기준법상 근로자가 아닌 ‘학생 실습생’**으로 보기 때문에
급여 지급 의무도, 식대 제공 의무도 없습니다.
말 그대로 ‘배우러 오는’ 입장이기 때문에
관행상도 대부분 무급이고 자비부담입니다.
점심도 안 주고 다 자비 부담인데, 이게 맞나요?
솔직히 말해서, 현장실습의 구조 자체가 오래된 관행 위에 있다 보니
학생과 가족 입장에서는 불합리하게 느껴지는 게 당연합니다.
몇몇 기관은 예산 여유가 있으면 식사나 교통비 정도는 지원해주는 곳도 있지만,
그건 자율적 배려일 뿐 강제 사항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실습을 거부하면
사회복지사 자격 취득 자체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결국 학생 본인이 감내하는 구조가 되어버린 거죠.
부모님 입장에서 어떻게 준비해주면 좋을까요?
실습 기관과 학교 측에 먼저 확인하세요.
혹시라도 식사 제공이 있는지, 실비 지원이 있는지.
실습 기간의 비용 부담은 감안해두셔야 합니다.
한 달 기준으로 교통비, 식비 합하면 꽤 지출이 됩니다.
요즘은 실습기간 중 아르바이트도 못 하게 하는 곳도 많기 때문에
학업 외의 생활비도 잠시 도와주셔야 할 수 있습니다.
이 제도 자체가 아직은 학생 중심보다는
기관 중심, 자격요건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보니
분명히 개선의 목소리도 많습니다.
질문자님처럼 문제의식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아질수록
제도도 천천히 바뀌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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