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 얘기를 꺼내는 게 조금 조심스럽기도 한데요
요즘 야구를 보다 보니까 저한테는 푸른 피가 흐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릴 때부터 한화 경기를 많이 보러 다녔고 좋은 추억도 많아서 한화가 싫은 건 절대 아니에요 오히려 야구를 좋아하게 된 것도 다 엄마 아빠 덕분이에요그런데 올해 시즌 시작하고부터는 삼성 라이온즈 경기를 자주 보게 됐고 어느새 그 팀을 응원하고 있더라고요
선수들도 하나둘씩 알게 되고 라팍 분위기도 좋아 보여서 이번에 친구랑 직관을 가기로 했어요 유니폼 없이 가도 되긴 하지만 그래도 팬으로서 유니폼 하나쯤은 입고 가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서요그래서 이렇게 말씀드려요물론 제가 삼성 응원한다고 해서 한화를 무시한다는 건 아니에요
앞으로도 한화 경기 같이 보자고 하면 보고 싶고 그 추억은 변하지 않아요팀은 다르지만 우리가 야구를 좋아한다는 마음은 같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