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사친분이 럽스타그램을 안 하는 이유는
굳이 숨기려는 의도가 아니라
그 사람의 연애 스타일이나
성향에서 비롯된 걸 수 있어요.
특히 회피형에 가까운 사람들은
연애를 해도 티 내는 걸 부담스러워하거나
주변 시선을 꺼려하는 경우가 많아요.
사적인 감정을
온라인에 노출하는 걸 꺼리는 사람도 있고요.
또한 사업을 하거나
SNS를 일과 분리해서 쓰는 사람은
연애 사진을 굳이 올릴 필요성을
전혀 못 느끼기도 해요.
개인 브랜드 이미지나
고객과의 거리감 때문에
더 조심하는 경우도 있어요.
같이 있는 듯한 사진은 있지만
직접적인 커플샷은 없다는 건
친밀함은 있되
공개적 표현을 피하고 싶다는 뜻일 수 있어요.
즉, 연애를 안 하는 게 아니라
‘보여주는 연애’를 하지 않는 거예요.
프라이버시를 지킨다기보다
그게 그 사람에겐 더 편한 방식인 거죠.